Jamie Kang 제이미 강
작가소개
대학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전공한 제이미강은 미국 LA로 건너가 장,단편의
시나리오 작업으로 유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하였고, 1억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문체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글로벌
아티스트 BTS 가 만든 애니메이션 캐릭터 BT21 에서부터 가수 지드래곤 등
각종 스트릿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디지털 인플루언서웨이드 스토리 기획,
카트라이더, 브롤스타즈, 브라운 앤 프렌즈 (넷플릭스) 등 글로벌 IP 캐릭터들의 스토리 세계관 작업에
참여하였다. 스토리 작업에서 충족되지 못한 창작의 갈증을 그림 작업을 통해 해소하는 중이다.
INTRODUCTION
Jamie Kang, a screenwriter and artist, has won major awards, including the grand prize at Korea Creative Contents Agency. He has worked on global IPs such as BTS's BT21, Wade, KartRider, and Brown & Friends (Netflix). Now, he channels his creativity into artwork, exploring ideas beyond storytelling.
작가노트
나는 예술이 인간 내면의 순수한 욕망과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라고 믿고 있다. 글쓰기 예술을 통해 그 욕망에 다가가는 시도를 무수히 했지만 펜을 들어 글을 쓰기 전부터 이미 수많은 구상과 사고, 회의들을 거쳐야 하는 과정때문에 나온 결과물들은 이미 상당 부분의 욕망이 제거된, 정제된 작품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따라서 그림예술을 할 때 만큼은 아무런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작업에 임하려고 노력했다.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수많은 사고, 수정없이 최대한 날 것의 결과물을 도출될 수 있도록.
지하철에서 내려 다음 지하철이 올때까지의 짧은 시간동안 그래피티를 완성해야 했던 키스해링처럼, 사고가 명령을 하기 전에 먼저 손을 움직여 최대한 작품을 짧은 시간 안에 완성시키려 노력했다. 글작업과 과정은 다르지만 펜이라는 익숙한 도구를 이용해 최대한 작업의 결을 맞추려 하였다.
그림에 도출되는 각종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며 받았던 영향으로 인해 아기자기함도 보이지만 이에 벗어나려 태초에 가졌던 원시적인 욕망들이 벗은 남성들로 표현되기도 한다. 인공적인 감정이 가미된 다채로운 색의 유혹에서 벗어나 검은색으로 거칠게 표현하고 분출함으로써 진정으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내 모습에 한발자국 더 나아가고자 하였다.
ARTIST NOTE
I believe art is a tool that brings us closest to our purest desires. Writing has always been my way of exploring those desires, but the process of planning, revising, and refining often stripped away their raw essence.
With art, I take the opposite approach. I create spontaneously, without plans or edits, letting my hands move before my thoughts can take over. Like Keith Haring, who painted graffiti between subway arrivals, I try to complete my work quickly, capturing the moment’s energy.
The characters in my drawings reflect my background in animation, often showing a playful charm. However, I also express primal desires through depictions of unclothed men, breaking free from the polished, colorful style I used in the industry. By using rough, black strokes, I aim to reveal my truest self and connect with raw emotion.